산림청이 산행이 잦은 가을철을 맞아 독버섯 주의보를 내렸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1일 가을철에 가장 많은 식용 버섯과 함께 맹독성 버섯도 함께 자생, 다른 계절에 비해 독버섯 중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독버섯으로 문제가 되는 맹독성은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알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노란다발 등으로 전체의 10%에 이르고 있다고 산림 과학원은 밝혔다.
반면 식용이 가능한 버섯은 송이, 표고, 향버섯(능이), 느타리, 꾀꼬리버섯, 싸리버섯, 다색벚꽃버섯, 뽕나무버섯, 노루궁뎅이, 까치버섯 등으로 대부분 채취하거나 식용 경험이 있는 것들로, 정확히 이름을 아는 것만 식용할 것을 권장했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독버섯 중독 사고 중 일부는 잘못 알고 있는 상식 때문인 경우가 많다”며 “독버섯은 화려하고, 벌레가 먹지 않고, 소금물에 절이면 무독화된다는 것 등은 모든 버섯에 적용되는 것이 아닌 만큼 반드시 아는 버섯만 식용할 것” 을 당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