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정호기자]회색빛 울산 석유화학공단에 푸른 나무를 심는다.
삼성석유화학은 29일 울산사업장에서 허태학 사장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지표수인 광나무 500그루를 심는 '2005 녹색 사업장 가꾸기 체험 현장'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아름답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임직원 스스로 만들고 환경사랑 인식을 심는 계기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석화는 지난 1999년부터 울산 태화강 살리기 운동을 시작으로 지난 2003년과 작년에는 5000만원을 투자, 울산사업장 북편에 왕골 대나무를 심는 듯 환경보호에 앞장서 왔다.
충남 서산의 서산사업장의 경우는 부지 1만5000여평에 달하는 녹지를 조성, 지난해 11월에는 환경부로부터 환경친화기업 지정을 받기도 했다.회사는 오는 2006년까지 녹지 면적을 평계 평균 10%의 4배가 넘는 46%까지 늘릴 예정이다.

최정호기자 lovepill@money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