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경기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등을 위해 올해 공사․용역 등 주요 투자사업의 9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할 계획이다.
시가 마련한 발주계획에 따르면 올해 시행할 1억원 이상 공사와 3천만원 이상의 용역․물품구매 등 1천20건, 2조2천745억원 가운데 90%인 2조479억원 규모를 6월 이전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분기별로는 공사․용역․물품의 경우 2조2천754억원 가운데 1/4분기에 66%인 1조4천919억원, 2/4분기에 5천560억원 등으로 계획돼 있으며, 공공근로 및 기타사업 1천561억원은 1/4분기에 756억원, 2/4분기에 402억원 등으로 잡혀 있다.
특히 시는 25개 자치구와 SH공사, 시설관리공단 등 산하기관이 시행하는 사업도 조기집행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자치구의 경우 주요사업비의 85%(1천695개 사업, 8천660억원) 공사 및 공단 등은 92%(482개 사업, 1조1천178억원) 등이 상반기로 계획이 예정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여 시비지원 예산을 조기배정 함으로써 서울시 수준의 90% 이상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조기발주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전체예산을 지난해보다 5%포인트가 늘어난 58%를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했다. 또한 본청에는 경영기획실장, 25개 자치구에는 부구청장이 집행하는 조기집행상황실을 설치해 추진사항을 매월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계를 조기에 완료토록 하고 관계기관협의,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