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옹벽을 대체할 친환경적 리기다소나무 틀재 옹벽 개발----------

산림청(청장 조연환)은 리기다소나무 간벌재를 이용하여 기존의 콘크리트 옹벽을 대체할 수 있는 자연과 조화된 고내구성의 중력구조체인 틀재옹벽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옹벽을 대체할 친환경적 리기다소나무 틀재 옹벽 개발

□ 이 기술은 간벌재를 균일한 크기의 원주(90mm)로 깍고 우물정(井)자형의 틀로 연결하여 만든 것이며, 그 틀의 안쪽에는 옹벽을 만들면서 굴채한 토석을 채운 중력구조체로 안정계산에서도 콘크리트 옹벽에 버금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틀재옹벽의 시공은 콘크리트 옹벽과 같이 거푸집과 양생기간이 필요 없고, 시공 후 곧바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공사기간을 약 30배 단축시킬 수 있다. 또 재료가 가볍기 때문에 자재운반이 불편한 곳에도 시공이 가능하므로 긴급재해복구 등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틀재옹벽은 토목용도로 내구성이 매우 중요하다. 리기다소나무는 다른 수종보다 방부제 주입이 매우 잘되며 가압식으로 방부처리를 하면 틀재옹벽 부재로 내구연한이 20년 이상 보장되므로 틀재옹벽 부재로 적당하다.
또한, 시공과정에서 현장에서 발생한 토석으로 내부를 채우므로 환경파괴가 없으며, 시공한 사면에 식생 도입이 4개월 정도로 신속하게 주변 환경과 조화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틀재옹벽(2m×10m) 시공 시 콘크리트옹벽보다 설치비용이 30% 상승되었다. 그러나 최근 건설공사에서 물가상승의 요인으로 노무비의 상승을 꼽고 있다. 틀재옹벽은 콘크리트옹벽 보다 노무비가 164% 감소되었으므로 향후 노무비 상승을 고려한다면 현재보다 훨씬 유리해 질 수 있다.
한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그 축조기술을 실용신안 출원과 특허출원을 하였으며, 북부지방산림관리청 관내 국유림 임도와 홍길동 테마파크(전남 장성군) 관광지에 목재옹벽으로 금년 5월중에 시공 및 축조기술을 이전 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문의 :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이동흡 연구관 (02-961-2575)
정리 : 산림청 홍보팀 심양수(sy9017@goa.go.kr)
등록일 2005.02.16 11:01:09 , 게시일 2005.02.16 11: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