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충북 청주시가 회색 빚 콘크리트 일변도인 도심 환경을 맑은 물과 푸른 숲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6월말 1만2,000그루의 각종 조경수를 심고 산책로, 편익시설 등을 설치해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마음껏 즐길수 있도록 흥덕구 가경천변 도시 숲을 조성한데 이어 상당구 영운천변의 도시 소생물 서식공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또 우암초등학교를 비롯해 4개 초등학교와 청주교육대학교의 담장을 허물고 가로공원을 조성하는 등 학교 숲 조성사업을 펼쳐 시민들이 생활주변에서 자연이 가져다 주는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숲 조성사업은 앞으로 청주고, 청주기계공고, 주성초, 청주여중 등을 비롯해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직영 꽃묘를 생산해 계절에 따라 화종별로 아름다운 꽃길조성과 무심천변 보리 등 4종의 개화작물 재배로 연중 가로경관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시외 지역으로 나가지 않고도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내 근린공원에 조경수와 향토 꽃묘를 심고 맨발숲길, 분수대, 음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이밖에 기존의 우암산 자연학습 관찰로 보완사업과 부모산 공원개발 조성계획에 대한 용역사업을 추진하고, 앞으로 신설하는 인도폭 3m이상의 도로에 녹도를 조성해 녹지면적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집안이나 아파트단지, 도시의 자투리 땅, 도로변, 뒷산 등산로 등을 이용해 나무를 심고 가꿔 웰빙도시 청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기기자 sk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