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시민의 휴식처인 무심천을 생태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일부 콘크리트 주차장을 철거하는 등 다각적 대책을 마련해 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22억원을 들여 이용률이 낮은 흥덕구 운천동 청주CCC회관앞 콘크리트 주차장(승용차 기준 183대)을 철거한 뒤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고 상당구 육거리 시장과 흥덕구 모충동을 잇는 청남교 인근에 징검다리(길이 40m)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 말까지 4억원을 들여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인근에 있는 기존 분수대를 ‘터널식’ 분수대로 교체하고, 2006년까지 40억원을 들여 흥덕구 신대동과 문암동 일대에 자전거 연습장과 4만여㎡의 잔디광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청주=김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