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계절별 녹색농촌 체험마을'이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도는 14일 주5일 근무제시행 등으로 녹색농촌 체험마을을 찾는 도시민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현재 운영중인 6곳의 체험마을을 오는 2006년까지 15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현재 여주군 금사면 상호리, 양평군 청운면 신론1리, 파주시 진동면 동파1리 등 6곳에서 녹색농촌 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녹색농촌 체험마을은 봄에는 버섯따기, 산나물채취, 철새관찰 등을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곤충채집, 고구마심기, 옥수수따기, 가을에는 밤줍기, 김장체험, 도토리줍기, 허수아비 만들기, 겨울에는메주만들기, 연날리기, 썰매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평소에도 인절미 만들기,농사체험, 국궁체험 등을 할 수 있어 지난해 6개 체험마을 107농가에 4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5억98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006년까지 녹색농촌 체험마을을 15곳으로 늘이고 각 체험마을에 2억원을 지원, 생활편의시설과 꽃길.잔디밭을 조성하는 등 마을 경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녹색농촌마을 체험은 도시민에게는 편안한 여가와 농촌체험기회를, 농촌에는 경제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는 'WIN-WIN사업'"이라며 "매년 4~5개 마을 확대, 2006년에는 모두 15개소의 녹색농촌 체험마을을 조성.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농업정책과(전화 031-249-2462)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화기자 daltan@newsis.com

뉴시스 05/14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