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뫼~백운호수 5월 착공::)

도로와 문화, 자연이 만나는 신개념 도로가 경기도 의왕시에 건설된다.의왕시는 모두 416억원을 들여 내손동 계원조형예술대학앞을 출발, 모락산(해발 385ｍ) 자락을 지나 백운호수를 연결하는 갈뫼∼백운호수 도로 건설공사를 오는 5월 착공, 2006년 5월완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도로는 길이 2.1㎞, 너비 12ｍ, 왕복 2차로로 도로의 양 옆에는 각각 2.25ｍ너비의 인도가 설치되고 산 정상 부근에는 등산객과 동물의 이동을 돕기 위한 생태다리(에코 브리지)가 건설된다.

특히 도로 양옆 산사면과 공터 등에는 자연을 접하고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다.이곳에는 각종 휴식공간·잔디광장·다목적 광장·야외조각전시장·이벤트광장·한국자생식물과 허브및 야생식물 등을가꾼 테마꽃길·연못·산책로 등이 도로를 따라 설치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시민들은 도로를 따라 모락산을 산책하며 각종 문화예술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고, 시 외곽으로 우회하지 않고도 백운호수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형구(59)시장은 “백운호수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호수와 모락산 주변에서 자연을 벗삼아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의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 도로는 단순히 통행하는 도로가 아니라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복합공간이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