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에는 연간 2000개 정도의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지가 지난 11월 발표한 국가별 골프장 자료를 분석해 보면 98개국의 운영중인 골프장 수는 총 3만5521개에 달한다.이는 2001년 ‘골프다이제스트’가 조사한 95개국 3만1460개에 비해 골프장 소유 국가는 3개국이 늘어난 반면 골프장 수는 2년새 무려 4061개가 늘어난 수치로 지구촌의 골프장 개발붐을 뒷받침하고 있다.연간 2000개 정도의 골프장이 증설되고 있는 셈이다.

골프장 최다 보유국은 무려 1만6000개에 달하는 미국으로 골프장 수가 지구촌 골프장의 50%에 달한다.일본은 2440개로 미국에 이어 골프 강국 2위에 올라 있다.이는 골프장이 세계 경제 규모와 궤를 같이 하는 흥미로운 대목이다.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잉글랜드 등도 각각 1500개 이상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골프 강국이다.한국은 170개로 세계 21위권에 올라 있다.

대륙별로 미국과 캐나다가 속해 있는 북중미가 1만8240개로 가장 많다.이 가운데 쿠바와 엘살바도르에는 각각 2개씩의 골프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어서 유럽(9784개), 아시아(4355개), 오세아니아(1986개), 아프리카(673개), 남미(483개) 등 순이다.

아시아의 경우 일본에 이어 인도네시아(300개), 대만(280개), 태국(260개), 말레이시아(250개) 등이 비교적 많은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중국은 2년전 조사에서는 55개였으나 180개로 늘어나 2년새 120개 이상 증가세를 보이며 신흥 골프 강국으로 부상 중이다.

유럽에는 독일(630개), 스코틀랜드(560개), 프랑스(520개), 스웨덴(450개), 아일랜드(400개) 등이 비교적 많은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고 아르헨티나(240개), 남아프리카공화국(450)도 각 대륙을 대표하는 골프장 강국이다.

/ golf@fnnews.com 정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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