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소, 고물상 등이 즐비한 인천시 서구 가좌동 일대 10만여평이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구는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도심내 단절된 녹지축 연결 차원에서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모두 1987억원을 들여 시설녹지(공원부지)로 묶인후 20년 이상 방치되고 있는 가좌동·석남동 일대 32만3300㎡(9만7969평)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구는 주민생활에 불편이 큰 이들 부지에 우선적으로 산책로, 주민광장 등 다양한 체육·휴게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앞으로 목재소, 고물상, 창고 등 시설녹지 점용자들에 대한 신규대부 불허, 연차적인 대부 계약 해제 등을 실시하고 불법 점용 등에 대해서는 강제 철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구는 또 공원 조성 예산의 50%를 인천시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공원조성계획은 사업비 확보 어려움, 토지와및 지장물 보상을 둘러싼 마찰 등으로 인해 상당기간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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