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남쪽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 주변에 들어설 평화공원이 10만평규모로 조성된다.또 이 공원은 내년 7월 착공돼 2005년말완성된다.

경기도 제2청은 최근 평화공원 계획안을 마련,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민통선내 도라산평화공원에 평화광장, 평화의 탑 등 남북화해와 평화를 상징하는 상징물을 설치하고 평화기념관과 전쟁테마파크등을 건립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또 이산가족들이 분향을할수있는 망배단이 조성되고 관광객을 위해 안내센터와 상가및편의시설 등도 들어선다.

도는 도라산평화공원계획의 구체화를 위한 기본계획용역을 최근발주하고, 사업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용역 착수보고회를 제2부지사, 경기관광공사, 경기지방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가졌다.

도라산평화공원의 사업비는 국비 60억원, 도비 60억원등 120억원으로 책정됐고, 이중 국비 60억원은 지난 3월 행정자치부에서 지원이 결정됐다.

도는 기본계획용역안이 나오는 오는 11월부터 토지수용에 착수하고, 내년 1월에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도 제2청 류해용 관광개발과장은 “도라산평화공원은 남북교류를 대비해 물류시설 중심역할을 할 도라산역 주변에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실향민등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민통선내 안보관광지를 연결하는 평화관광벨트 조성계획의 하나로 추진되는 도라산평화공원은 지난해 5월에 1단계로 개방된 도라산역~도라전망대~제3땅굴~통일촌~도라산역 코스 관광객들에게그동안 부족했던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