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뚝섬 일대 35만여평에 서울 숲을 조성하는 공사가 오는 12월 착공된다.또 시청앞 광장 조성 사업도 실시 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 추진된다.서울시는 이에 필요한 예산을 포함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685 뚝섬 일대 35만여평(115만6000여㎡)에 각종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서울숲 조성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12월에 착공, 오는 2005년 6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설비 23억7000여만원이 편성됐다.서울의 숲은 숲속학교, 수변공원, 정수식물원, 생태습지공원 등 자연생태체험 공간과 시민의 숲, 가족피크닉장, 잔디축구장 등 레크리에이션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또 시는 서울시청앞 1만4000㎡(4200평) 규모를 도심내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시청앞 광장 조성 사업’도 시동을 건다.

시는 당초 올 상반기에 시청앞 광장 조성 사업을 착공하려 했으나 시의회가 청계천복원 공사에 따른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연기했으나 우선 2억원을 편성, 실시설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착공 시기는 경찰청과 교통 협의를 거친 뒤 시의회의 의견 수렴과 청계고가 철거 후 교통흐름 분석, 대중교통체계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결정키로 했다.

/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파이낸셜뉴스 08/18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