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국 광둥(廣東)성과 관광교류 협력활성화 차원에서 광둥성 광저우(廣州)시 웨슈(越秀)공원내에 추진 중인 한국전통정원 ‘해동경기원’ 조성공사를 이달 중 시작할 계획이다.
도는 6일 “한국전통정원 조성을 위한 설계가 최근 마무리돼 현재 웨슈공원 정원 부지내 지장물 철거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부지 정리가 끝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르면 올해 말 정원 조성공사를 마무리한 뒤 한국 관광객 등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웨슈 공원내 8500㎡ 부지에 3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한국전통정원은 ▲관람·조망·교육공간 ▲산책·휴식공간 ▲이벤트 공간 등 3개 테마 공간으로 이뤄진다.관람·조망·교육공간은 정원과 함께 야생화 감상, 전통놀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산책·휴식공간은 사진촬영 및 명상의 장소로, 이벤트 공간은 마당놀이 농악놀이 탈춤 등 각종 이벤트에 적합한 장소로 조성된다.
한편 광둥성이 수원시 효원공원내 6000㎡ 부지에 조성 중인 중국전통정원도 비슷한 시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역시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도와 광둥성은 2002년 11월 양 지역의 우호증진을 위해 전통정원을 교환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수원=김영석 기자loveko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