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사철나무 갈색무늬병, 하:잎의병징(병반 위에 미세한 까만 점(병원균의 자좌)이 많이 보임)}

사철나무 갈색무늬병(褐斑病, Cercospora leaf spot of Euonymus)은 사철나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병으로 비가 많이 와서 습하거나 또는 너무 밀식되어 통풍이 불량할 때 이따금 심하게 발생한다. 병든 잎은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일찍 떨어지므로 나무의 미관과 생육이 저해된다.
[병 징]
7월쯤부터 잎의 앞면에 지름 2~3mm 정도 되는 황갈색의 작은 원형 병반들이 나타나는데, 차츰 커지면서 지름 10~20mm 되는 둥그런 대형 병반이 된다. 병반의 중앙부는 회갈색~회백색을 띠고 가장자리는 갈색의 띠로 둘러싸이며 약간 돋아오른다. 병반의 앞, 뒤 양면에는 미소한 까만 점들(병원균의 자좌와 분생포자)이 나타나는데, 특히 앞면에 많이 나타난다. 병든 잎은 황색~황갈색으로 변하면서 가을까지 대부분 떨어지지만 일부는 가지에 달린 채로 겨울을 난다.
[병원균 및 병환(病環)]
사철나무 갈색무늬병은 Pseudocercospora destructiva(Ravenel) Guo & Liu(= Cercospora destructiva Ravenel)라고 하는 불완전균류에 속하는 곰팡이의 일종에 의해 일어난다. 병원균은 땅에 떨어지거나 가지에 남아 있는 병든 잎에서 자좌(子座)의 상태로 겨울을 나고 봄에 병든 잎에 분생포자를 만들어 비가 올 때 날아 흩어지는 빗방울에 의해 새잎에 전파되어 제1차 전염을 일으킨다. 그 이후에는 다량으로 만들어진 분생포자에 의한 전염이 가을까지 여러 차례 되풀이되면서 병이 확산된다.
[방제법]
① 늦가을~겨울에 병든 낙엽을 그러모으고 가지에 남아 있는 병든 잎들을 따서 함께 소각하거나 땅 속에 묻는다. ② 봄철 개엽기(開葉期)~9월까지 만코지 수화제, 지오판 수화제, 베노밀 수화제 등을 한 달에 1~2번 뿌린다.던 곳으로 많은 도예품 전시장이 즐비하고 신륵사 전면 남한강 가에는 보트장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철 뱃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고 신륵사 관리인이 귀띔해 준다.
여주는 선사시대 유물은 물론 조선시대, 근대에 이르기까지 국보 및 천연기념물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중심부를 흐르고 있는 남한강으로 인하여 많은 구릉지와 하천부지가 형성됨으로써 농업이 발달되어 대한민국 최고 쌀인 여주쌀이 제일의 자랑거리이다.
수도권과 근접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문화관광지 및 전원생활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는 아름다운 여주팔경과 함께 이번 봄철 여주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글,사진 : 나용준 서울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