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상 : 잔디와 포장 등으로 조성한 전정(前庭)

           하 : 키큰나무 아래의 처리

 

 

조경설계를 하다보면 사람마다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의뢰자와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떤 경우엔 의뢰자와 직접 논의를 하지 않고 정원관리자나 제3자와 논의를 하게 되면 설계를 마친 뒤에 다시 새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는 부부간에도 의견이 분분한 경우도 있으므로 부부간의 협의도 중요합니다.

이 사례는 남편은 깔끔한 스타일을 추구하고 아내는 아기자기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집의 사례입니다. 두 분의 요구를 모두 충족하기란 쉽지 않지만 적절한 수준에서 타협점을 이끌어 내는 것이 조경가가 해야 할 일 중 한 부분이지요.